RISHIKESHI RYS 500 졸업
오늘 인도에서 두 달동안 500시간 티쳐 트레이닝 무사히 마치고 졸업을 했습니다. 인생에서 잊지 못할 시간과 배움들이었습니다. 그리운 200시간 친구들, 고마운 300시간 친구들, 두 달동안 함께해준 DK, 두 달동안 큰 힘이 되어준 Sam. 모든 친구들과 선생님, 모든 신께 고맙습니다. 🙏
인도 이야기를 읽어준 분들에게도 고맙습니다!
명상에 강한 DK와 아쉬탕가를 좋아하는 내가 서로 도움을 많이 주었던 관계였다. 한국에서 자라 5살 때 미국으로 넘어간 디케이 덕분에 못 알아듣는 말들을 많이 물어봤고 영어티칭도 참 많이 물어봤다. 페이스북에서 인턴을 하고 구글에서 일을 했고 지금은 명상 리트릿을 다니는 똑똑이. 나와는 다른 세상 사람이었던 DK. 우리 꼭 10년 후에 다시 만나자.
급격하게 친해졌던 재키, 멕시코계 미국인. 미국에 대해, 미국인들의 연애에 대해 참 많이 물어봤던 친구. 마음이 참 예쁜 아이.
필리핀에서 온 차카 :) 필리핀에 요가원을 소유하고 있는 요가원장님 ㅎㅎ
호주 잭 :) 너무나 사랑스러운 잭, 역시나 요가원의 소유자 ㅎㅎㅎ 이렇게 사랑하며 나이들어야지.
멕시코 로리타 ! 아쉬탕가를 오랫동안 수련한 친구. 우리 꼭 마이솔에서 다시 만나자. 코스가 끝나고 남편이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에 울음이 터진 그녀. 10살 정도의 아이 둘과 남편을 멕시코에 두고 요가를 배우러 인도까지 왔다. 나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얼마나 더 고민을 하다 온 곳일까. 그녀의 눈물에 마음이 짠했다.
본이 아니게, 자격증이 여러장 생겼다.
힘들었지만 즐거웠던 두 달, 인생도 요가도 참 많이 배운 두 달, 나도 모르게 나도 많이 변화된 두 달이었습니다. 오늘, 스스로가 참 대견한 밤입니다. 인도에서 요가를 배우고 싶던 꿈이 현실이 되었던 두 달이었습니다.
저는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 3일 쉬고 발리로 갑니다. 요가여행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:) 발리 이야기로 찾아올게요. 혹시나 여름 휴가를 발리로 오시는 분들 우리 만나요 :)
2018. 7. 8
원글 : https://blog.naver.com/yogawithra/221314676043